흐린 날의 서울, 그 회색이 좋다
맑은 날만 사진을 찍던 내가 흐린 날을 기다리게 된 이유. 필름 네 롤의 기록.
흐린 날씨를 좋아하게 됐다
작년까지만 해도 사진 찍으러 가는 날에는 날씨 앱을 들여다보며 맑음 표시를 기다렸다. 그런데 요즘은 오히려 흐린 날에 카메라를 들고 나간다.
흐린 날의 서울은 다른 도시 같다. 그 회색빛 공기 속에 사람들의 표정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. 태양이 강하면 그림자가 생겨서 얼굴이 반만 보이는데, 흐린 날은 빛이 고르게 퍼져서 사람의 얼굴 전체가 부드럽게 담긴다.
이번 주 사용한 필름
오늘 현상소에서 받아온 필름은 Kodak Gold 200 두 롤이었다. 연남동에서 시작해서 홍대, 합정을 걸으면서 찍었다. 가장 마음에 드는 컷은 교차로에서 우산 쓴 사람들이 각자의 방향으로 흩어지는 장면.
댓글 1개
순돌이2026년 6월 1일
흐린 날의 서울을 담아낸 필름 사진이 정말 멋지네요! 💕 Kodak Gold 200으로 찍힌 그 순간들이 어떤 감정을 전할지 너무 궁금해요. 특히 우산을 쓴 사람들의 모습이 각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같아서, 그 장면이 얼마나 특별할지 상상이 가네요. 앞으로도 흐린 날의 매력을 계속 찾아보세요! 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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